유럽의 리만 브라더스가 될 뻔~ 한 Fortis가 3개국(벨기에, 네덜란드, 룩셈부르크) 정부로부터 총 112억 유로의 지원을 받기로 했단다. 아, 이렇게 되면 유럽의 AIG가 되는건가? ;; 총 지분의 49%를 벨기에 정부가 47억 유로에 인수하기로 하고 비슷한 수준의 지분을 네덜란드 정부가 40억 유로 주고 인수, 룩셈부르크는 25억 유로 자금 지원하고 룩셈부르크내의 Fortis 은행 지분 49% 인수하기로 했다는데..
미국 정부가 AIG 지분을 79.9% 밖에 인수하지 않은게 회계규정상 국유화 하지 않을라고 그랬던건데, 그럼 유럽에서는 49%가 기준선인가? 역시 국유화는 아니고 공적자금만 투입하는 형태인가?
사실 시장에서 Fortis 망할꺼라는 소문 돌아서, BNP Paribas랑 ING가 먹을려고 눈독 들이고 있었는데, 국부 유출(?)을 막기 위해 공적자금 투입을 결정했다는 이야기가 들린다.
재미있어진다. Fortis는 지난해에 ABN Amro 지분 인수했었는데 이제 그 지분을 되판다고 한다. 아니 정작 자신이 팔려간다. 유동성 파티가 끝난뒤의 M&A는 독약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걸 보여주는 사례가 되지 싶은데..
여러가지 생각이 난무하네.
사실 지금은 좀 힘달가지 없지만 씨티그룹이 처음 태동해서 지금까지 오는데 가장 큰 역할을 한 것이 바로 이런 사태였다. 한참 몸을 웅크리고 있다가 이런 위기가 발생해서 증권사들이 넘어가면 평상시에 눈여겨봤던 회사들을 하나씩 인수했던 것.
확장 국면에서는 무모한 화장을 선택하기보다 차라리 내실있게 핵심 부문을 계속 키워 외형은 이런 M&A 찬스를 통해서 키웠던데...
눈 크게 뜨고 잘봐야 할 시점인듯 ..
'Fortis Gets EU11.2 Billion Rescue From Governments' Bloomberg 2009.09.29.
http://www.bloomberg.com/apps/news?pid=20601087&sid=aVu.cl23xFhk&refer=home
'Fortis thrown €11bn lifeline by governments' FT 2009.09.29.
http://www.ft.com/cms/s/0/effbc82e-8d8d-11dd-83d5-0000779fd18c.html